애니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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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니 홀》은 우디 앨런이 감독한 1977년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코미디언 앨비 싱어가 가수 지망생 애니 홀과의 관계를 회상하며 겪는 사랑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영화는 앨비와 애니의 만남, 데이트, 동거, 그리고 이별 과정을 독특한 연출 기법과 유머를 통해 보여준다. 앨비 싱어 역은 우디 앨런이, 애니 홀 역은 다이앤 키턴이 맡았으며, 앨비의 유대인 정체성,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의 대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 개봉 당시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았으며,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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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홀 - [영화]에 관한 문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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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정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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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 우디 앨런 |
각본 | 우디 앨런 마셜 브릭먼 |
제작 | 찰스 H. 조피 잭 롤린스 (크레딧에 없음) |
주연 | 우디 앨런 다이앤 키턴 토니 로버츠 캐럴 케인 폴 사이먼 재닛 마골린 셸리 듀발 크리스토퍼 워컨 콜린 듀허스트 |
음악 | 사운드트랙 참조 |
촬영 | 고든 윌리스 |
편집 | 랠프 로젠블럼 웬디 그린 브릭먼트 |
제작사 | 잭 롤린스와 찰스 H. 조피 프로덕션 |
배급사 | 유나이티드 아티스츠 |
개봉일 | 로스앤젤레스 영화제: 1977년 3월 27일 미국: 1977년 4월 20일 |
상영 시간 | 93분 |
제작 국가 | 미국 |
언어 | 영어 |
제작비 | 4백만 달러 |
흥행 수익 | 4천 4백만 달러 |
일본 개봉 정보 | |
일본 개봉일 | 1978년 1월 21일 |
2. 줄거리
코미디언 앨비 싱어는 1년 전 애니 홀과의 관계가 왜 끝났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한다. 브루클린에서 자란 그는 어린 시절부터 존재의 허무함에 대한 질문으로 어머니를 괴롭혔고, 성적 호기심에 일찍 눈떴던 경험 등을 회상한다. 그의 이전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는데, 첫 아내와는 열정의 부재로, 두 번째 아내와는 스포츠에 대한 무관심과 성적인 문제로 헤어졌다.
영화의 주인공인 앨비 싱어 역은 감독인 우디 앨런이 직접 연기했으며, 상대역인 애니 홀은 다이앤 키턴이 맡았다. 이 외에도 토니 로버츠, 캐럴 케인, 폴 사이먼 등 여러 배우가 출연하여 극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앨비와 애니는 영화 ''슬픔과 동정''을 보기 위해 줄을 서 있다가 마셜 맥루한의 작품을 비난하는 남자를 만나고, 앨비는 맥루한 본인이 나타나 그 남자를 반박하는 상상을 한다. 그날 밤 애니는 앨비와의 잠자리에 소극적이다.
두 사람은 친구들과 테니스 복식 경기를 통해 처음 만난다. 경기 후 어색한 대화 끝에 애니는 앨비에게 차를 태워주고, 그녀의 아파트 발코니에서 와인을 마시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다. 이때 화면에는 그들의 실제 속마음을 보여주는 "정신적 자막"이 나타난다. 그들의 첫 데이트는 애니가 나이트클럽 오디션에서 'It Had to Be You'를 부른 후에 이루어진다. 함께 바닷가재 요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등 관계는 깊어지지만, 앨비는 애니의 과거 연애사에 대해 짓궂게 놀리기도 한다.
애니는 앨비를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앨비 역시 그녀에 대한 감정이 단순한 사랑 이상이라고 말하며 죽음에 관한 책을 선물한다. 애니가 앨비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둘 사이에는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앨비는 애니가 대학 교수와 팔짱을 낀 것을 보고, 이전에 논의했던 관계의 '유연성'에 대해 논쟁하다 결국 헤어진다. 이별 후 앨비는 관계의 진실을 찾기 위해 길거리의 낯선 사람들에게 사랑의 본질에 대해 묻거나, 백설 공주의 사악한 여왕으로 묘사된 애니의 만화 버전과 다투는 상상을 하기도 한다.
앨비는 다른 사람과 데이트를 시도하지만, 신경증적인 면모와 더불어 애니가 한밤중에 전화해 욕실의 거미를 잡아달라고 부탁하는 사건을 계기로 잠시 재결합한다. 그러나 각자의 정신과 상담 내용을 통해 둘 사이의 건널 수 없는 간극이 있음을 확인한다. 앨비가 텔레비전 시상식 참석 제안을 받자, 앨비의 친구 롭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돌아오는 길에 그들은 관계가 더 이상 진전될 수 없다는 데 동의하며 다시 헤어진다.
애니는 음반 프로듀서 토니 레이시(폴 사이먼)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며 로스앤젤레스에 남는다. 앨비는 애니에게 결혼을 제안하며 관계를 되돌리려 하지만 실패한다. 뉴욕으로 돌아온 앨비는 자신들의 관계를 바탕으로 연극을 쓰지만, 현실과 달리 연극의 결말에서는 애니가 그의 결혼 제안을 받아들인다.
시간이 흘러 각자 새로운 연인이 생긴 앨비와 애니는 맨해튼의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서 우연히 재회하여 친구로서 안부를 나눈다. 영화는 사랑이란 신경증적인 사람들에게조차 필수적이라는 앨비의 마지막 독백으로 마무리되며, 애니가 'Seems Like Old Times'를 부르는 모습과 함께 크레딧이 올라간다.
3. 등장인물
작가 트루먼 카포티는 영화에 카메오로 출연했다. 공원에서 앨비와 애니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이야기하는 장면에서, 앨비는 화면을 지나가는 카포티를 보고 "저기 트루먼 카포티 닮은 사람 콘테스트 우승자가 있네"라고 말한다.[8]
자세한 등장인물 및 배역 정보는 아래 문단을 참고하라.
3. 1. 주요 인물
이 외에도 제프 골드블럼이 로스앤젤레스 파티 장면에서 I forgot my mantra|내 만트라를 잊어버렸어영어라는 대사를 하는 단역으로 출연하며, 작가 트루먼 카포티가 공원에서 앨비와 애니가 지나가는 사람들을 관찰하는 장면에 본인 역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3. 2. 조연
이 외에도 여러 배우가 단역이나 카메오로 출연했다.
4. 제작
영화 《애니 홀》의 제작 과정은 여러 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우디 앨런 자신의 경험과 다이앤 키턴과의 관계가 반영되었다는 자전적 요소에 대한 추측이 있었으나, 앨런 본인은 이를 부인했다.[21][22][23][24][25][26] 그럼에도 애니 홀 역은 앨런과 여러 차례 협업했던 키튼을 염두에 두고 쓰여졌다.[26]
영화는 원래 살인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구상되었으나, 편집 과정에서 로맨틱 코미디로 방향이 크게 수정되었다.[31][32][36] 또한, 제작 당시 가제는 무쾌감증을 뜻하는 Anhedonia|애니도니아영어였으나 최종적으로 《애니 홀》로 변경되었다.[21] 촬영 중 롤러코스터 아래 집을 발견하여 설정을 추가하거나[22], 리허설 중 우연히 발생한 재채기 장면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30] 즉흥적인 요소들이 반영되기도 했다. 캐스팅 과정에서는 페데리코 펠리니나 루이스 부뉘엘의 카메오 출연이 무산되고 마셜 매클루언이 대신 출연했으며, 일부 배우들과의 관계에서 잡음이 있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27][28]
4. 1. 각본
이 영화의 제작 당시 가제는 Anhedonia|애니도니아영어였다. 이는 정신 의학 용어로, 즐거움을 느껴야 할 상황에서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이 제목이 흥행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자, 공동 작가 마셜 브릭먼은 It Had to Be Jew영어라는 다른 제목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는 《애니 홀》이라는 제목이 결정되었다.[21]원래 각본은 살인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하고, 코미디와 로맨스 요소를 곁들인 드라마로 구상되었다.[31] 앨런에 따르면, 알비와 애니가 잉마르 베르히만의 《거울 속의 여인》을 보러 가는 장면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할 예정이었다.[32] 하지만 편집 과정에서 편집자 랄프 로젠블럼은 2h 20min 분량의 초고를 보고 "영화가 아홉 개의 다른 방향으로 달려가는 것 같았습니다."라고 평했으며,[31] 미스터리 부분을 삭제하고 알비와 애니의 관계를 중심으로 영화를 재구성하도록 앨런을 설득했다.[36] 로젠블럼은 앨런이 "키튼을 더 빨리 설정하기 위해 처음 20분 분량을 과감하게 잘라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고 회상했다.[34] 앨런 자신도 "영화를 편집하면서 영화 전체의 컨셉이 바뀌었다"고 인정하며, 처음부터 관계에 대한 영화를 쓰려고 했던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35] (앨런은 이후 1993년 영화 《맨해튼 미스터리》에서 살인 미스터리 장르를 다루었으며, 이 영화에도 다이앤 키튼이 출연했다.)
영화 속 주인공 알비 싱어의 이름은 우디 앨런의 어린 시절 별명 중 하나였고,[21] 애니 홀 역의 다이앤 키튼의 실제 성은 '홀', 별명은 '애니'였으며 앨런과 과거 연인 관계였다는 점[23] 때문에 자전적 요소가 있다는 추측이 많았다. 키튼 역시 알비와 애니의 관계가 자신과 앨런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기반으로 했다고 말했다.[26] 그러나 앨런 본인은 "사람들이 자전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거의 예외 없이 그렇지 않다"며 이러한 해석을 강하게 부인했다.[24] 그럼에도 애니 홀 역할은 앨런과 여러 작품에서 함께 했던 다이앤 키튼을 염두에 두고 특별히 쓰여졌다.[26]
각본은 촬영 과정에서도 유연하게 변경되었다. 예를 들어, 알비의 어린 시절 집이 롤러코스터 아래에 있다는 설정은 원래 각본에 없었으나, 앨런이 브루클린에서 촬영 장소를 물색하던 중 코니아일랜드의 썬더볼트 롤러코스터 아래에 있는 집(실제로는 켄싱턴 호텔)을 발견하고 영화에 반영하기로 결정했다.[22]

또한 알비가 파티에서 코카인 가루에 재채기하는 장면 역시 원래 각본에는 없었으나, 리허설 중 우연히 발생한 일이었다. 시사회에서 이 장면에 대한 관객의 웃음이 너무 길어 다음 대사가 묻힐 정도였기 때문에, 앨런은 이 장면을 최종 편집에 포함시키고 대사 사이의 간격을 더 길게 조정해야 했다.[30]
영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우리 모두 달걀이 필요하다'는 농담이 담긴 내레이션은 시사회 불과 2시간 전에 구상되어 녹음되었다.[37]
4. 2. 캐스팅
우디 앨런은 주인공 알비 싱어 역을 맡았다. 영화 속 앨런 자신의 삶에 대한 여러 언급 때문에 자전적 요소가 있다는 추측이 있었다. 알비와 앨런은 둘 다 코미디언이었고, 앨런의 생일이 학교 장면 칠판에 나타나며, '알비'는 앨런의 어린 시절 별명 중 하나였다.[21] 또한 앨런의 어린 시절 특징 일부가 알비 싱어에게 반영되었고,[22] 둘 다 뉴욕 대학교에 다녔다.다이앤 키턴은 애니 홀 역을 맡았다. 이 역할은 키튼을 위해 특별히 쓰여졌으며,[26] 키튼의 실제 성은 '홀'이고 '애니'는 그녀의 별명이었다. 또한 그녀와 앨런은 과거 연인 관계였다.[23] 키튼은 이 캐릭터를 자신에 대한 "상냥한 버전"으로 여겼고, "반쯤 표현력이 있고, 가수가 되는 것을 꿈꾸며, 불안감을 겪었다"고 묘사했다.[26] 키튼은 앨런과 ''Play It Again, Sam''(1972), ''Sleeper''(1973), ''Love and Death''(1975)에서 함께 작업한 바 있다.[26]
앨런은 이러한 자전적 추측을 부인하며 "사람들이 자전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거의 예외 없이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24] 그는 알비가 자신과 가장 가까운 캐릭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25] 그럼에도 키튼은 알비와 애니의 관계가 감독과의 관계를 부분적으로 기반으로 했다고 말했다.[26]
이 영화는 앨런과 토니 로버츠의 두 번째 영화 협업이기도 하며, 이전 작품은 ''Play It Again, Sam''이었다.[10]
주요 출연진은 다음과 같다.
배역 | 배우 |
---|---|
알비 싱어 | 우디 앨런 |
애니 홀 | 다이앤 키턴 |
로브 | 토니 로버츠 |
앨리슨 포치닉 | 캐럴 케인 |
토니 레이시 | 폴 사이먼 |
팸 | 셸리 듀발 |
로빈 | 재닛 마걸린 |
맘 홀 | 콜린 듀허스트 |
듀언 홀 | 크리스토퍼 워컨 |
대드 홀 | 도널드 사이밍턴 |
그래미 홀 | 헬렌 러들럼 |
알비 아버지 | 모더카이 로너 |
알비 어머니 | 조언 뉴먼 |
마셜 매클루언은 영화관 로비 장면에 본인 역으로 카메오 출연했다. 원래 앨런은 페데리코 펠리니의 출연을 원했으나,[27] 펠리니와 루이스 부뉘엘이 거절하자 매클루언을 캐스팅했다.[28] 전기 작가 존 벅스터에 따르면 일부 출연진은 앨런의 대우에 불만을 가졌다고 한다. 앨런은 재촬영을 위해 캐나다에서 돌아온 매클루언에게 차갑게 대했으며, 알비의 아버지를 연기한 모더카이 로너는 앨런이 자신에게 말을 걸지 않았다고 주장했다.[28] 반면, 제작 기간 동안 앨런은 단 한 장면에 출연한 스테이시 넬킨과 2년간의 관계를 시작하기도 했다.[28]
이 외에도 여러 배우가 단역 또는 카메오로 출연했으며, 일부는 후에 유명 배우가 되었다.
- 애니의 자살 충동을 느끼는 남동생 듀언 홀 역은 크리스토퍼 워컨이 연기했다.
- 제프 골드블럼은 로스앤젤레스 파티 장면에서 "I forgot my mantra"라는 한 마디 대사를 하는 역할로 등장한다.
- 시고니 위버는 영화관 밖에서 알비의 데이트 상대로 잠깐 등장한다.
- 존 글로버는 애니 홀의 전 남자친구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 트루먼 카포티는 공원 장면에서 본인 역으로 크레딧 없이 카메오 출연했다. 앨비가 "저기에 트루먼 카포티의 꼭 닮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장면에서 등장하는 인물이 실제 카포티 본인이다.
- TV 시리즈 미녀 삼총사의 셸리 핵도 남자친구와 걷는 통행인으로 잠시 등장한다.
4. 3. 촬영 및 편집
이 영화의 제작 당시 가제는 'Anhedonia영어'였는데, 이는 정신 의학 용어로 보통 즐거워야 할 생활에서 쾌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의미의 무쾌감증을 뜻한다. 그러나 이 제목으로는 흥행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공동 각본가 마셜 브릭만은 'It Had to Be Jew영어'라는 다른 제목을 제안하기도 했다. 최종적으로 공개 제목은 '애니 홀'로 결정되었다.영화는 원래 살인 미스터리를 중심으로 코미디와 로맨스를 곁들인 드라마로 기획되었고 촬영까지 마쳤다. 앨런에 따르면, 알비와 애니가 잉마르 베르히만의 '거울 속의 여인'(Ansikte mot ansiktesv)을 보지 못한 시퀀스에서 살인이 일어나는 설정이었으나, 편집 과정에서 편집자가 미스터리 부분을 삭제하도록 앨런을 설득하여 최종적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완성되었다. 앨런은 이후 1993년 다이앤 키튼과 함께 살인 미스터리 영화 '맨해튼 미스터리'를 제작했다.
제작 과정은 즉흥적인 요소가 많았다. 예를 들어, 원래 시나리오에는 알비가 롤러코스터 아래에 있는 집에서 자랐다는 설정이 없었다. 그러나 촬영 장소를 물색하던 중, 앨런이 스태프와 브루클린을 지나다 롤러코스터 아래에 있는 집(실제로는 켄싱턴 호텔)을 발견하고 촬영에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알비가 코카인 가루 앞에서 재채기하는 장면은 촬영 중 우연히 발생한 실수였지만, 시사회에서 관객들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앨런이 그대로 영화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5. 스타일 및 기법
앨런 감독은 《애니 홀》이 주제적, 기술적으로 "큰 전환점"이었다고 말하며, 단순히 웃기는 것을 넘어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언급했다.[18] 그는 이 작품이 관객을 즐겁게 하면서도 다른 가치를 지닐 수 있기를 바랐다고 덧붙였다.[18]
또한 앨런은 촬영 감독 고든 윌리스와의 작업이 자신의 기술적 역량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윌리스를 "아주 중요한 선생님"이자 "기술의 천재"라고 칭했다.[18]
《애니 홀》은 앨런 영화 중 처음으로 롱 테이크 기법이 두드러지게 사용된 작품이다. 앨런은 롱 테이크를 사용한 이유로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우며, 지루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18]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이 영화의 평균 쇼트 길이가 14.5초로, 1977년 당시 다른 영화들의 평균인 4~7초보다 훨씬 길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롱 테이크가 영화의 극적인 힘을 높인다고 평가했다.[18] 이버트는 영화가 등장인물들의 대화(걷거나, 앉거나, 상담받거나, 식사하거나, 성관계 중이거나, 카메라에 직접 말하거나, 독백하는 등)로 상당 부분 이루어져 있음을 언급했다.[18]
이 영화는 전통적인 리얼리즘 기법에서 벗어난 다양한 연출을 시도했다. 대표적으로 등장인물이 카메라를 직접 보며 관객에게 말을 거는 방식으로 제4의 벽을 허문다.[18] 또한 분할 화면을 사용하거나, 등장인물의 실제 대화와는 대조적으로 자막을 통해 그들의 속마음을 보여주기도 한다.[18] 예를 들어, 앨비(앨런 분)가 애니와 영화관 줄에 서 있을 때, 뒷사람이 마셜 매클루언의 이론을 잘못 설명하자 앨비는 줄에서 벗어나 카메라를 향해 불평한다. 그 남자가 반박하자 앨비는 실제 매클루언을 화면 안으로 데려와 그 남자의 해석이 틀렸다고 지적하게 만든다.[18] 다른 장면에서는 애니메이션을 활용하여 앨런과 디즈니 《백설공주》의 사악한 여왕을 만화 캐릭터로 등장시키기도 했다.[18] 앨비는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걸거나 길거리의 행인을 붙잡고 사랑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한다.[18] 앨런은 제4의 벽을 깨는 이러한 방식이 "관객 중 많은 이들이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며, "그들에게 직접 다가가 소통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18]
앨런이 존경하는 영화감독인 잉마르 베르히만과 페데리코 펠리니의 영향 또한 영화 전반에서 나타난다.[18] 알비가 애니, 롭과 함께 자신의 어린 시절을 방문하는 장면은 베르히만의 유명한 영화 《산딸기》(Smultronställesv)에서 사용된 서사 기법과 유사하다.[18] 앨런은 이 기법을 《우디 앨런의 범죄와 과실》에서도 다시 사용했다.[18] 마찬가지로, 영화 속 학교 장면들은 펠리니의 《아마코드》(Amarcordit)와 같은 작품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18]
영화에는 배경 음악이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몇 안 되는 음악 사용 예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하는 장면에 삽입된 소년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애니와 알비가 시골을 드라이브할 때 배경으로 흐르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1번 '주피터' 4악장 일부 등이 있다.[18] 또한, 애니가 재즈 클럽에서 부르는 노래는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다시 한번 사용된다.[18] 폴 사이먼이 연기한 캐릭터의 저택 파티 장면에서는 사보이 브라운의 'A Hard Way to Go'가 연주되었다.[18]
6. 주제
앨런 감독은 『애니 홀』이 주제와 기술 면에서 자신에게 "큰 전환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전까지 해왔던 단순한 코미디에서 벗어나, 재미있으면서도 더 깊이 있는, 관객에게 즐거움과 격려를 줄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촬영 감독 고든 윌리스와의 협업이 자신의 기술적 성장을 이끌었다고 언급하며 그를 "아주 중요한 선생님", "기술의 천재"라고 칭했다.
『애니 홀』은 앨런 감독이 롱 테이크 기법을 처음 활용한 영화 중 하나이다. 그는 롱 테이크가 "재밌고, 알기 쉽고, 지루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했다고 말했다. 영화 평론가 로저 이버트는 이 영화의 평균 장면 길이가 14.5초로, 당시 다른 영화들의 평균인 4~7초보다 훨씬 길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러한 롱 테이크가 영화의 극적인 힘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이버트는 영화가 많은 대화 장면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물들이 끊임없이 말하는 모습을 통해 이야기가 전개된다고 분석했다.
이 영화는 전통적인 리얼리즘 기법에서 벗어난 다양한 실험적 방식을 사용했다. 대표적으로 등장인물이 카메라를 직접 보며 관객에게 말을 거는 방식으로 "제4의 벽"을 깨뜨린다. 한 장면에서는 앨비가 영화관 줄에서 자신의 뒤에 선 남자가 마셜 매클루언의 이론을 잘못 해석하자, 줄을 벗어나 관객에게 불평하고 실제 매클루언을 등장시켜 남자의 해석이 틀렸다고 지적하게 한다. 앨런은 관객 역시 자신과 비슷한 감정과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기에, 그들과 직접 소통하고 싶어 이러한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분할 화면을 사용하거나, 등장인물의 속마음을 자막으로 보여주는 기법, 애니메이션을 활용하여 앨비와 『백설공주』의 사악한 여왕을 만화로 그리는 장면 등이 사용되었다.
앨런이 존경하는 영화 감독인 잉마르 베르히만과 페데리코 펠리니의 영향도 영화 곳곳에서 나타난다. 앨비, 애니, 롭이 앨비의 어린 시절 교실을 방문하는 장면은 베르히만의 영화 『산딸기』(Smultronställe|스물트론스텔레sv)에서 사용된 기법과 유사하다. 학교 장면은 펠리니의 영화 『아마코드』(Amarcord|아마르코드it)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배경 음악 사용을 최소화했다. 음악이 사용된 몇 안 되는 예로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운전할 때 흘러나오는 소년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캐럴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앨비와 애니가 시골길을 운전할 때 나오는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41번 '주피터' 4악장 일부 등이 있다. 애니가 재즈 클럽에서 부르는 노래는 영화 마지막에 다시 등장하며, 폴 사이먼이 연기한 캐릭터의 저택 파티 장면에서는 사보이 브라운의 'A Hard Way to Go'가 연주된다.
6. 1. 사랑과 관계
코미디언 앨비 싱어는 1년 전 애니 홀과의 관계가 왜 끝났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한다.앨비와 애니는 친구들과 테니스 복식 경기를 하면서 처음 만났다. 경기 후 어색한 잡담 끝에 그녀는 그에게 시내로 차를 태워주고, 발코니에서 와인 한 잔을 권한다. 거기서, 사소한 개인적인 데이터의 가벼운 교환처럼 보였던 것은 "정신적 자막"으로 점점 더 심화되는 유혹으로 드러난다. 그들의 첫 데이트는 애니가 나이트클럽 오디션에서 노래를 부른 후 ("It Had to Be You") 이어진다. 그날 밤 섹스를 한 후, 애니는 대마초로 긴장을 푼다.
두 사람은 함께 삶은 바닷가재 요리를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그는 그녀의 과거에 있던 특이한 남자들에 대해 놀린다. 곧, 애니는 앨비를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앨비는 그녀에게 죽음에 관한 책을 사주며 그녀에 대한 그의 감정은 단순한 사랑 이상이라고 말한다. 애니가 그와 함께 이사하면 상황은 매우 긴장된다. 결국 앨비는 그녀가 대학 교수 중 한 명과 팔짱을 끼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둘은 이것이 그들이 논의했던 "유연성"인지에 대해 논쟁을 시작한다.
그들은 결국 헤어지고, 그는 관계의 진실을 찾기 위해, 길거리에서 낯선 사람들에게 사랑의 본질에 대해 묻고, 그의 형성기를 질문하고, 백설 공주의 사악한 여왕으로 묘사된 애니의 만화 버전을 상상하며 싸운다.
앨비는 데이트로 돌아가려고 시도하지만, 그 노력은 신경증과 애니가 한밤중에 전화를 걸어 당장 그녀의 욕실에 있는 거미를 죽이기 위해 와달라고 요청하면서 중단된 평범한 성적 만남으로 얼룩진다. 화해와 함께 어떤 일이 있어도 함께하겠다는 맹세가 따른다. 그러나 그들의 치료사와의 개별적인 논의는 말하지 않고 건널 수 없는 분열이 있음을 분명히 한다.
앨비가 텔레비전에서 상을 수여하는 제안을 받아들이자 그들은 앨비의 친구 롭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로 여행한다. 그러나 돌아오는 길에 그들은 관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데 동의한다. 애니를 그녀의 음반 프로듀서 토니 레이시(폴 사이먼)에게 빼앗긴 후, 앨비는 결혼 제안으로 불꽃을 되살리려 하지만 실패한다.
뉴욕으로 돌아온 그는 그들의 관계를 연극으로 상연하지만 결말을 바꾼다: 이제 그녀가 받아들인다.
애니와 앨비의 마지막 만남은 둘 다 새로운 사람에게로 옮겨간 후 맨해튼의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서 일어난다. 앨비의 목소리가 요약과 함께 돌아온다: 사랑은 필수적이며, 특히 신경질적이라면 더욱 그렇다. 애니는 "Seems Like Old Times"를 부른다.
6. 2. 정체성
영화 ''애니 홀''은 주인공 앨비 싱어와 애니 홀이 각자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코미디언인 앨비 싱어는 뉴욕의 브루클린에서 보낸 유년 시절부터 존재의 허무함에 대해 고민하고 죽음에 사로잡힌 신경증적인 지식인으로 묘사된다.[45] 그는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뉴욕 지식인으로서의 자의식 사이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분석하고 관계의 의미를 탐구한다. 예를 들어, 영화관 앞에서 페데리코 펠리니나 마셜 맥루한 같은 지식인들의 작업을 두고 논쟁하는 모습은 그의 지적 허영과 불안을 동시에 보여준다. 그는 과거 두 번의 결혼 생활에서도 관계의 어려움을 겪었으며, 애니와의 관계에서도 이러한 불안정성은 지속된다.
반면, 애니 홀은 미국 중서부 출신으로, 처음에는 다소 불안정하고 앨비에게 의존하는 듯 보이지만, 점차 가수로서의 자신의 꿈과 자아를 찾아 나선다. 그녀는 나이트클럽에서 노래(It Had to Be You) 오디션을 보고, 앨비와의 관계 속에서도 대마초를 피우며 긴장을 푸는 등 자신만의 방식을 가진 인물이다. 앨비와 함께 살면서 관계에 긴장감이 생기고, 대학 교수와의 만남이나 "유연성"에 대한 논쟁 등은 그녀가 앨비와의 관계에만 갇히지 않고 자신의 삶과 욕망을 탐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그녀는 앨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로스앤젤레스로 떠나 음반 제작자 토니 레이시(폴 사이먼)와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가수로서의 경력을 추구한다.
두 사람의 관계는 각자의 정체성을 탐색하고 충돌하는 과정 그 자체이다. 앨비는 애니를 통해 사랑의 본질과 자신의 신경증적 문제를 마주하고, 애니는 앨비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감과 독립성을 얻어 성장한다. 앨비가 자신들의 관계를 소재로 연극을 쓰면서 결말을 바꾸는 것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의 관점 속에서 관계를 재정의하려는 그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의 마지막, 각자 새로운 연인과 함께하는 앨비와 애니의 만남은 맨해튼의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서 이루어진다. 복잡하고 고통스러울지라도 사랑과 관계는 인간에게 필수적이라는 앨비의 내레이션으로 영화는 마무리되며, 각자의 정체성을 찾아 나선 두 사람의 여정을 되돌아보게 한다.
6. 3.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영화 ''애니 홀''은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주요 배경으로 삼아 두 도시의 문화적 차이를 대비시킨다.우디 앨런이 연기하는 주인공 앨비 싱어는 뉴욕, 특히 브루클린에서 자란 인물이다. 그의 회상 장면에서는 아버지가 코니아일랜드의 롤러코스터 아래에서 범퍼카 사업을 했던 어린 시절이 그려진다. 앨비에게 뉴욕은 지적인 토론(페데리코 펠리니와 마셜 맥루한에 대한 언급)과 신경증적인 자기 성찰이 이루어지는 복잡한 공간이다. 앨비와 애니(다이앤 키튼)의 만남과 관계 대부분이 맨해튼 등 뉴욕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반면, 로스앤젤레스는 애니가 새로운 삶과 기회를 찾아 떠나는 공간으로 그려진다. 앨비는 TV 시상식 참석차 친구 롭과 함께 로스앤젤레스를 방문하지만, 그곳의 문화를 불편하게 여긴다. 애니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음반 프로듀서 토니 레이시(폴 사이먼)를 만나 새로운 관계를 시작한다. 영화는 로스앤젤레스를 할리우드 연예 산업과 파티 문화로 대표되는, 뉴욕과는 다른 분위기의 도시로 묘사한다.
앨비는 애니를 다시 뉴욕으로 데려오려 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뉴욕으로 돌아와 자신들의 관계에 대한 연극을 쓴다. 마지막 장면에서 앨비와 애니는 각자 새로운 연인과 함께 맨해튼의 어퍼 웨스트 사이드에서 재회하며 친구로서 관계를 정리한다. 이처럼 영화는 뉴욕의 지적이고 다소 신경질적인 분위기와 로스앤젤레스의 자유분방하지만 피상적으로 비칠 수 있는 문화를 대비시키며, 두 주인공의 성격과 관계 변화를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7. 평가 및 영향
《애니 홀》은 개봉 당시 비평가들의 광범위한 찬사를 받았으며,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 큰 성공을 거두었다. 미국 작가 조합은 이 영화의 각본을 역대 가장 웃긴 각본 101편 중 1위로 선정하며, ''뜨거운 것이 좋아'' (1959), ''사랑의 블랙홀'' (1993), ''에어플레인!'' (1980), ''투씨'' (1982) 등을 앞섰다고 평가했다.[110] 비평가 제임스 버나도니는 이 영화를 "뉴 할리우드 시대의 몇 안 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중 하나이며, 그 존경받는 장르의 고전 반열에 올랐다"라고 평하며, 커플 관계에 대한 진지하면서도 코믹한 성찰을 조지 큐커 감독, 캐서린 헵번과 스펜서 트레이시 주연의 ''아담의 갈비뼈'' (1949)에 비견했다.[111]
그러나 감독 우디 앨런 자신은 이 영화에 대해 다소 실망감을 표현했다. 그는 원래 영화가 한 남자의 내면세계를 다루려 했으나, 결국 자신과 다이앤 키튼의 관계에 초점이 맞춰진 것에 아쉬움을 느꼈다고 밝혔다.[102] 앨런은 속편 제작 제안을 여러 번 거절했으며, 속편 제작이 종종 상업적인 이유로 이루어진다고 비판했다.[103][104] 반면, 주연 배우 다이앤 키튼은 애니 홀 역할을 자신의 가장 좋아하는 역할로 꼽으며 영화가 자신에게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105] 그녀는 자신이 애니 홀 역할과 동일시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영화 속 다이앤 키튼의 의상은 1970년대 후반 패션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의상 디자이너 루스 모리와 키튼이 함께 만든, 오버사이즈 남성용 블레이저, 조끼, 헐렁한 바지나 긴 스커트, 남성용 넥타이, 부츠를 조합한 스타일은 "'애니 홀' 스타일"로 불리며 유행했다.[106][107] 이 스타일의 창조에 대해 키튼 본인의 기여가 컸다는 주장도 있으며, 랄프 로렌이 종종 공을 자신에게 돌리지만 실제 영화에는 그의 재킷과 넥타이 하나씩만 사용되었다고 한다.[108] 앨런은 당시 의상 담당자가 키튼의 스타일을 반대했지만, 자신이 키튼의 감각을 믿고 그녀가 원하는 대로 입도록 했다고 회상했다.[109]
《애니 홀》은 이후 많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 영향을 주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1989), ''체이싱 아미'' (1997), ''버닝 애니'' (2007), ''500일의 썸머'' (2009), 그리고 앨런 자신의 2003년 영화 ''그냥 좋아해'' 등이 《애니 홀》과 비교되곤 한다.[90][112][113][114][115] 영화 감독 라이언 존슨은 《애니 홀》이 자신에게 영화 감독이 되도록 영감을 준 작품이라고 밝혔으며,[116] 배우 캐런 길런은 ''노 더 해피 엔딩''의 역할을 준비하며 이 영화를 참고했다고 말했다.[117] 2018년에는 매트 스타와 엘리 삭스가 노인들을 주연으로 한 단편 영화 리메이크를 발표하기도 했다.[118][119]
7. 1. 한국어 더빙 (KBS, 1992년)
1992년 KBS에서 방영되었으며, 주요 배역의 한국어 더빙은 다음과 같다.배역 | 원 배우 | 한국어 성우 |
---|---|---|
앨비 싱어 | 우디 앨런 | 오세홍 |
애니 홀 | 다이앤 키튼 | 강희선 |
롭 | 토니 로버츠 | 장광 |
앨리슨 | 캐롤 케인 | 서혜정 |
팜 | 셜리 듀발 | 정미숙 |
앨비의 삼촌 / 의사 선생님 | 마틴 로젠블랫 / 크리스 갬펠 | 온영삼 |
애니의 엄마 / 앨비의 선생님 | 콜린 듀허스트 / 시빌 보완 | 임수아 |
듀언 | 크리스토퍼 월큰 | 김환진 |
애니의 아버지 / 극장 밖의 남자 | 도널드 사이밍튼 / 릭 페트루셀리 | 안종익 |
극장 밖의 남자 | 밥 마로프 | 유동현 |
할아버지 | 하이 앤젤 | 조달호 |
앨비의 숙모 | 루스 볼너 | 한수경 |
로빈 | 자넷 마골린 | 김정애 |
앨비의 아버지 / 의사 | 모데카이 로우너 / 빈스 오브라이언 | 정동열 |
제리 | 존 글러버 | 박규웅 |
어니의 친구 / 경찰 | 존 도우마니안 / 존 데니스 존스턴 | 박상훈 |
앨비의 엄마 / 어린 앨비 | 조앤 뉴먼 / 조나단 뭉크 | 이미덕 |
8. 수상 내역
《애니 홀》은 1977년 전미 비평가 위원회에서 다이앤 키턴이 조연상을 수상하고 10대 영화에 선정되었다.
주요 시상식에서의 수상 및 후보 내역은 다음과 같다.
연도 | 시상식 | 부문 | 후보자 | 결과 |
---|---|---|---|---|
1978 | 골든 글로브상 | 여우주연상 - 코미디&뮤지컬 부문 | 다이앤 키턴 | 수상 |
작품상 - 코미디&뮤지컬 부문 | - | 후보 | ||
감독상 | 우디 앨런 | 후보 | ||
남우주연상 - 코미디&뮤지컬 부문 | 우디 앨런 | 후보 | ||
각본상 | 우디 앨런, 마셜 브릭먼 | 후보 | ||
제50회 아카데미상 | 작품상 | 찰스 H. 조페 | 수상 | |
여우주연상 | 다이앤 키턴 | 수상 | ||
감독상 | 우디 앨런 | 수상 | ||
각본상 | 우디 앨런, 마셜 브릭먼 | 수상 | ||
남우주연상 | 우디 앨런 | 후보 | ||
1978 |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BAFTA) | 작품상 | - | 수상 |
감독상 | 우디 앨런 | 수상 | ||
여우주연상 | 다이앤 키턴 | 수상 | ||
각본상 | 우디 앨런, 마셜 브릭먼 | 수상 | ||
편집상 | 랠프 로젠블럼, 웬디 그린 브리몽 | 수상 |
제50회 아카데미상에서는 총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등 주요 4개 부문을 수상했다.[78] 이는 많은 이들이 《스타워즈》의 수상을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였다.[10] 우디 앨런은 수상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그는 수상이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여우주연상, 편집상 등 5개 부문을 수상했다.[79] 골든 글로브상에서는 다이앤 키턴이 뮤지컬 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이 외에도 《애니 홀》은 다음과 같은 주요 기관 및 매체에서 인정받았다.
- 1992년, 미국 의회도서관은 이 영화를 "문화적, 역사적 또는 미학적으로 중요한" 영화로 인정하여 미국 국립 영화 등기부에 영구 보존작으로 선정했다.[5][100]
- 미국 영화 연구소(AFI) 선정 목록:
- AFI 선정 100대 영화: 31위 (1998년)[93], 35위 (10주년 기념판, 2007년)[98]
- AFI 선정 100대 웃긴 영화: 4위 (2000년)[94]
- AFI 선정 100대 열정 영화: 11위 (2002년)[95]
- AFI 선정 100대 영화 노래: 90위 ("Seems Like Old Times") (2004년)[96]
- AFI 선정 100대 영화 명대사: 55위 (애니 홀의 "La-dee-da, la-dee-da.") (2005년)[97]
- AFI 선정 10대 영화: 로맨틱 코미디 부문 2위 (2008년)[99]
- 미국 작가 조합 서부 선정:
- 역대 위대한 각본 6위[81]
- 가장 재미있는 각본 1위 (2015년)[92]
- IGN 선정: 역대 7번째 위대한 코미디 영화[82]
- ''토탈 필름'' 독자 선정 (2000년): 역대 42번째 위대한 코미디 영화, 7번째 위대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83]
- ''엠파이어'' 선정 (2008년): 역대 최고의 영화 500편 중 68위[88]
- 로튼 토마토 선정: 25대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 2위[89]
- ''사이트 앤 사운드'' 선정 (2012년):
- 비평가 투표: 역대 최고의 영화 127위[90]
- 감독 투표: 역대 최고의 영화 132위[90]
- ''프리미어'' 선정 (2006년): 다이앤 키턴의 연기를 "역대 최고의 연기 100선" 중 60위로 선정하며, "엉뚱하지만 복잡하고 지적인 여성"을 훌륭하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101]
9. 논란 및 비판
주어진 원본 소스에는 '논란 및 비판' 섹션, 특히 요약에서 언급된 '여성혐오적 태도'나 '유대인에 대한 스테레오타입 묘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제공된 원본 자료는 영화의 정신분석학적 해석, 서사 구조, 유머 사용, 자기 성찰적 기법, 모더니즘과의 관계 등에 대한 분석을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요약 및 섹션 제목에 부합하는 내용을 원본 소스만으로는 작성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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